小说家尹大宁出新书,更加贴近生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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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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楼主#
생의 한 가운데, 몰랐던 여자를 만났다

생전 처음 보는 남녀가 마치 오래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대화를 나누고, 당연한 수순처럼 서로에게 젖어든다. 윤대녕(45) 씨의 소설은 그랬다. 생면부지의 여성과 남성 화자가 문득 만나는 장면, 그 뜬금없어 보이는 남녀 관계를 그토록 매혹적으로 그려 내는 작가도 드물 것이다. 그가 새 소설집 제비를 기르다(창비)를 냈다. 책에 실린 중단편 8편 대부분이 문예지 발표 당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24일 만난 윤 씨는 작가의 삶에서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윤대녕 소설 하면 비현실적이면서 묘하게 연애감정 생기는 여성이 떠오르는데, 이번에는 별로 없네요.

지난해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어요. 어머니 곁에 있다 보니 여자의 일생이 뭘까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족을 돌보고, 나이 들어가고. 막연했던 여성의 이미지가 피부로 느껴졌달까.(제비를 기르다의 어머니는 철마다 가출해 길에서 몸으로 구르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나이를 먹고, 탱자의 고모는 첫사랑의 상처를 안은 채로 굴곡진 삶을 살아간다).

-예전 작품엔 구차한 생활과는 관계없어 보이는 하늘하늘한 여성들이 대부분인데 이번엔 여자들이 그악스럽게 집안을 꾸려갑니다.

몇 년 전부턴 인물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어요. 그렇게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싶었고. 앞서 나온 책들은 여성 독자들한테서 종종 공감할 수 없다는 얘길 들었는데, 최근작들은 여성 독자의 호응이 많아요. 여성에 대해 알기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나 봐요. 나뿐 아니고 모든 남성이(웃음).

-한편으로 고단한 삶이면서도,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성찰을 발견합니다.

탱자의 병든 고모는 실제 고모님의 부음을 듣고 쓴 작품이에요. 큰 충격이었지요. 죽음에 대한 어렴풋한 관념이 육화했다고 할까요. 인생과 인간에 대해 좀 더 넓게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등단 17년에 많은 작품을 냈지만, 윤대녕 하면 첫 소설집 은어낚시통신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손해 본 때가 많다는 느낌도 들어요. 은어낚시통신을 보면 저 스스로도 신통하다 싶긴 한데(웃음), 문장이 거칠고 구조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눈에 띄고. 작품집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지금껏 그 인상이 이어지네요. 한편으로 그런 생각도 해요. 그때 존재의 시원으로의 회귀라는 평이 나왔는데, 내가 그동안 많이 걸어왔지만 결국 그 주제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 그건 결국 내가 추구해 온 철학적 구현이라는 생각.

-여전히 사람들은 길을 떠나네요. 그 여정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고.

로드 로망! 난 이게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길을 떠난다는 게 결국 살아가는 것이고, 죽음을 준비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지금 어떤 길 위에 서 있는가 하면,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모색을 하는 지점에 와 있는 것이죠. 삶의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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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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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次见面的男女像是已经相识很久了一样地对话,并向理所当然的顺序一般地深深相爱。在尹大宁(45岁)的小说中就是那样的。“素未谋面的男女主人公偶然相遇的场面”,能够将那么不现实的男女关系描述得那样魅惑人心的作家也很少见。他推出了新小说集《养燕子》(音译)。书中收录的8个中短篇小说大部分是发表在文艺杂志当时获得好评的作品。24日与记者见面的尹大宁表示:“有种正在贯通人生核心的感觉。”

——提起“尹大宁小说”,就会想起非现实性的,奇妙地产生恋爱感情的女性形象,此次却几乎没有这种形象。

“去年母亲病得比较重。守在母亲身边照顾的过程中思考起了女人的一生是什么。结婚,生子,照顾家庭,老去……可以说切身感受到了原本很茫然的女性形象。(《养燕子》中的母亲每到季节都会出门,奔波在路上,在这样的周而复始中渐渐老去,《枸橘》中的姑母一直带着初恋的伤痛度过曲折的人生。)

——在从前的作品中出现的大部分都是与贫寒的生活没有关系的衣食无忧的柔弱女性形象,但此次作品中出现的女性是顽强地维持家庭。

“从几年前开始,产生了想要具体地描写人物的想法。非常想要拉近与读者间的距离。以前出的书,经常会听到有女性读者说‘无法产生共鸣’,但最近的作品得到了女性读者很多响应。可能在真正去了解女性上需要花相当长的时间。不仅仅是我,所有的男性……(笑)”

——从中能够看到虽然生活辛苦,但知足常乐的道理。

“《枸橘》中的生病的姑母是在得知我的姑母去世的消息之后写的作品。给我带来了很大的冲击。对死亡的模糊的观念有了切身的体会。对人生与人的思考好像进一步拓宽。”

——您17年来虽然发表了很多作品,但只要一提到尹大宁,很多人想起的还是您的第一本小说集《钓银鱼通信》(音译)。

“所以说实话,也觉得会带来很多损失。现在看《钓银鱼通信》连我自己都觉得很惊奇(笑),但也能看到文章粗糙,结构也不流畅的部分……不知是否由于作品集的形象强烈,到现在那印象还在。另外也有那样的想法。当时出现了‘回归到存在的最初’的评价,我觉得此前虽然已经走了很长的路,但终究还是无法摆脱那个主题意识。觉得那是我一直在追求的哲学的体现。”

——人们依然要继续往前走。在那旅程中总会遇到一些陌生人……

“Road Roman!我不知道为什么那么喜欢这个。会觉得起程终究是继续生活下去,准备迎来一定会到来的死亡。要说我现在是站在怎样的路上,就是与熟悉的过去诀别,来到了新的探索地点。有种正在经过人生核心的感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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