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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语言交流]人文学的鼻祖秋史

楼主#
更多 发布于:2007-03-17 16:10
인문학이여, 추사를 찾아라

추사 타계 150주기(기일 음력 10월 10일)를 맞아 올가을 잇따라 열리는 추사 관련 특별전은 추사체를 넘어선 추사의 참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학예의 일치를 찾아서

3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추사 김정희: 학예 일치의 경지(11월 19일까지)는 추사의 정체성을 시대를 대표하는 인문학자 김정희에서 찾아낸다. 추사는 금석학 경학 불교 시문학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와 업적을 남긴 19세기 동아시아 대표 지식인이었다는 것.


특별전은 금석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옛 비석(북한산 진흥왕순수비 등)의 의미를 규정하려던 추사의 노력을 보여 주는 비석 탑본 청나라 학자 옹방강이 김정희에게 보낸 담계적독 등 중국 유명 학자들과 나누었던 편지들을 전시한다.


또 일본 문자가 백제 왕인 박사에게서 시작됐음을 밝힌 일본문화간초고 등 폭넓은 인문 지식과 국제 감각을 갖춘 추사를 조명한다.


이 밖에 도록을 통해서만 알려졌던 잔서완석루 세한도 발문 전체 최고의 묵란화로 평가받는 불이선란도와 40대 초반 깔끔한 해서로 전 안평대군 사경첩을 논평한 글 유배시절 용산 본가로 보낸 편지를 모은 완당척독 초의선사에게 보낸 편지첩인 나가묵연 권돈인과 추사의 산수화가 함께 표구된 일본 고려미술관 소장 족자 등도 일반에게 선보인다.


경기 과천문화회관에서 11월 7일까지 열리는 추사 글씨 귀향전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에서 추사 연구의 선구자였던 후지즈카 지카시(18791948)가 기증한 자료들로 이루어졌다.


청대 학자 왕희손이 추사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 왕희손서첩, 청나라 학자가 조선의 학자에게 보낸 편지들인 청대학자서간첩, 추사가 베이징에서 한양으로 돌아갈 때 중국 학자들이 주최한 추사 환송연 장면을 그린 증추사동귀시도임모 등 추사를 중심으로 한 조선 후기 청나라와 조선 간의 학술 문화의 교류사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 밖에 간송미술관은 15일부터 2주간 추사 특별전을 개최하며 삼성미술관 리움도 19일 조선말기 회화전(내년 1월 28일까지)에서 추사실을 별도로 만들어 보물 547호 반야심경첩과 죽로지실 등을 전시한다.


인문학의 위기 대안으로서의 추사


추사 김정희 재조명은 지난달 15일 고려대 문과대 교수들, 26일 전국 93개 대학의 인문대 학장들이 발표한 인문학 위기 성명 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많은 인문학자가 현 인문학의 위기를 인문학 내부의 열림과 소통 부족에서 찾았기 때문.


박성창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 탈출의 방법으로 폐쇄적인 부분별 학과 위주의 연구시스템에서 벗어나 학문적 연계가 가능한 인문학 연구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로 추사가 이룬 학문적 업적이 바로 통합 인문학인 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최응천 전시팀장은 최고의 묵란화로 평가받는 추사의 불이선란도를 봐도 글씨와 그림을 합일시키는 독특한 시서화를 만들었고 거기에 문사철을 합쳐 완벽한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이뤘다며 향후 추사는 추사체보다 다양한 영역을 자신의 학문세계에 연계시킨 인문학자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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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发#
发布于:2007-03-17 16:11
迎来秋史逝世150周年(忌日阴历10月10日),今年秋天接连举行的秋史相关特别展超越秋史体的范畴,将展现秋史的真实面貌。

○寻找文艺的一致

从3日开始在国立中央博物馆举行的“秋史金正喜:文艺一致的境界”(截止到11月19日)将展现代表秋史的认同感的“人文学者金正喜”。即,秋史是在金石学、经文学、佛教、诗文学、绘画等各领域进行研究和取得成果的19世纪东亚代表性知识分子。

特别展将展示表现出受到金石考证学的影响,试图规定我国旧石碑(北韩真兴王狩猎碑)的意义的秋史的努力的石碑摹本和清朝学者翁方纲写给金正喜的《覃溪尺牍》等与中国著名学者互通的信件等。

而且还将展示证明日本文字始于百济王仁博士的《日本文化草稿》,以此聚焦具有渊博的人文知识和国际嗅觉的秋史。

此外,还向大众公开《残书顽石楼》、岁寒图后记全文、被视为最佳墨兰画的《不二禅兰图》和40岁出头用一手楷书评价安平大君的四景帖的文章、把流放时期写给龙山本家的信收集起来的《阮堂尺牍》、写给草衣禅师的信、糊上权敦仁和秋史的山水画的日本高丽美术馆珍藏的挂图等。

截至11月7日在京畿果川文化会馆举行的“秋史字体回乡展”也备受关注。该展会展示了日本秋史研究先驱者藤塚邻(1879年~1948年)捐赠的资料。

展会通过清朝学者汪喜孙写给秋史的长篇信《汪喜孙书帖》、清朝学者写给朝鲜学者的信《清朝学者书简帖》、描绘秋史从北京返回汉阳时,中国学者为他举行的欢送会的场面的《赠秋史东归诗图临摹》,反映了以秋史为中心的朝鲜后期,清朝与朝鲜的学术文化交流情况。

此外,涧松美术馆将从15日开始举行为期2周的秋史特别展。三星美术馆也将于19日在“朝鲜末期绘画展”(截至明年1月28日)上另建秋史室,展示第547号宝物“半夜三更帖”和“竹炉之室”等。

○为摆脱人文学危机,提出秋史

“再次聚焦秋史金正喜”与上月15日高丽大学文科学院教授和26日全国93所大学人文学院院长发表的《人文学危机声明》也有密切的联系。因为,很多人文学者试图从“人文学内部沟通不足”寻找当今人文学面临危机的原因。

作为人文学摆脱危机的方法,首尔大学国文系教授朴性昌主张说:“要摆脱以封闭的部分学科为主的研究体系,搞活有文学联系的人文学研究系统。”而秋史在文学方面的业绩就是合并的人文学。

国立中央博物馆展示组组长崔应天说:“从被视为一流墨兰画的秋史的《不二禅兰图》看,秋史创造了把字体和绘画结合起来的独特的诗书画,并加入文史哲,建立了属于自己的完善的文学世界。秋史作为把不同的领域与自己的文学世界联系起来的人文学者受人尊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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