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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语言交流]《一千欧元世代》教你如何省钱

楼主#
更多 发布于:2007-03-17 16:23
청년백수 스타일 살려볼까

1000유로=방세 400유로+각종 세금 100유로+장 보는 데 200유로+휴대전화카드 50유로+교통비 50유로+피자 값, 영화, 기타 등등 200유로(병원 갈 돈이 없기 때문에 아프면 안 됨).

클라우디오의 가계부다. 27세 남자가 언제 잘릴지 모르는 회사를 다니면서 한 달 월급 1000유로(약 121만 원22일 기준)로 살아가자니 좀스럽다는 소릴 들어도 가계부를 안 쓸 수가 없다. 소설 천유로 세대의 주인공인 이탈리아 청년 클라우디오만의 고민이 아니다. 유럽에서 청년 실업 문제는 심각하다. 올 초 프랑스는 정부가 최초고용계약(CPE) 법안을 내놓으면서 신입사원 채용 후 2년 이내에 해고할 수 있다고 발표해 젊은이들의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다.

천유로 세대는 책으로 나오기 전부터 유명해진 소설이다. 클라우디오 또래, 비슷한 처지의 젊은이 둘이 의기투합해 2005년 12월 인터넷 홈페이지(www.generazione1000.com)를 만들어 소설을 올리기 시작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안토니오 인코르바이아와 알레산드로 리마사가 쓴 소설의 발랄하면서도 사실적인 내용에 젊은이들은 열광했고 프랑스 르몽드, 영국의 가디언 등 유럽 언론이 앞 다퉈 소개했다.

책은 대학을 졸업한 뒤 다국적 기업의 휴대전화 마케팅부서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클라우디오와 룸메이트 로셀라, 알레시오, 마테오의 이야기다. 대개 비슷한 처지라 서로 이력서를 봐 주기도 하고 생활비가 모자랄 때는 푼돈이나마 꿔 주기도 한다. 작가들은 이들 천유로 세대들의 서바이벌 리포트를 경쾌하게, 그러나 가볍지만은 않게 펼쳐 보인다.

책에 나오는 천유로 세대 서바이벌 매뉴얼 몇 가지.

동거를 한다-밀라노의 치솟는 집세는 감당 불가다. 클라우디오네 아파트엔 네 명이 산다. 잘사는 부모님을 둔 한량 마테오가 영 맘에 안 들지만 집세를 분담하는 데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여야 한다.

원치 않는 일이라고 마다하지 않는다-알레시오의 꿈은 영화기자지만 현재 하는 일은 우체국 공무원이고,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로셀라는 베이비시터로 일한다. 이력서를 보냈다고 회사에서 돈을 주진 않는다. 무슨 일이든 해야 먹고살 수 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조조할인 영화 보기, 통화 대신 문자메시지 보내기, 할인마트에서 한꺼번에 장보기, 할인쿠폰 활용하기. 푼돈 아껴 봐야 뭐 하냐고 코웃음 치는 사람에겐 아낀 푼돈 다 모으면 1년에 1000유로 된다고 말해 주자.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서양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실제로 이 책의 내용을 영화로 만들고 있다). 폭소를 터뜨리게 되는 대목이 이어지지만 한편으로 처절한 현실과 심각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집세와 세금을 내느라 보고 싶은 공연 관람도, 춤추고 놀면서 기분 전환도, 근사한 데이트도 못할 때가 더 많다.

인터넷 소설이 단행본으로 묶여 나와 대박이 터지면서 두 저자는 단숨에 스타가 됐다. 그렇지만 둘은 여전히 천유로 세대라고 한다. 대학을 졸업해 일자리를 얻고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집을 장만하고, 이런 평범한 삶이 이루기 힘든 꿈이 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저자들은 잘라 말했다.

유럽의 젊은이들뿐일까.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의 당사자인 한국의 청년백수들도 한바탕 웃은 뒤 가슴 시리게 공감할 얘기다.

원제 Generazione 1000 Euro(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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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发#
发布于:2007-03-17 16:23
1000欧元=房租400欧元+各种税金100欧元+买衣服200欧元+手机费50欧元+交通费50欧元+买比萨、看电影、其他等200欧元(没钱看病,所以不能生病)。

这是克劳德的个人账目。27岁的克劳德在随时都有可能被炒鱿鱼的公司上班,每月工资只有1000欧元(约121万韩元,以22天为准)。因收入微薄,只能过精打细算的日子。这不仅仅是小说《一千欧元世代》的主人公、意大利青年克劳德才有的烦恼。在欧洲,青年失业问题非常严重。今年初,法国政府推出了《首次雇用合同》(CPE)。新法案规定,“在招聘新职员后可在2年内解雇。”这引发了年轻人的大规模抗议示威。

《一千欧元世代》在出版之前就名声在外。与克劳德年龄相符的年轻人和处境相似的年轻人在2005年12月共同开设了网站(www.generazione1000.com),开始发表小说。年轻人们为自由记者安东尼奥和亚历山大写的小说疯狂,法国《世界报》、英国《卫报》等欧洲媒体争先恐后地进行了报道。

这本书讲述了大学毕业后,在跨国企业手机营销部门作为非正式工工作的克劳德、罗塞拉、阿莱西奥、马特奥的故事。由于同病相怜,他们在生活上相互照顾。如果有谁生活费不够,就伸出援助之手。作者以愉快但不轻浮的写作风格讲述了“一千欧元世代”适者生存的规则。

书中介绍了“一千欧元世代”生存的方法。

共同居住——米兰飞涨的房租让人难以承担。克劳德的公寓有四个人一起生活。虽然他们不太喜欢家庭富裕的马特奥,但为了减少房租,不得不忍受。

对工作不挑剔——阿莱西奥的理想是成为一名电影记者,但现在做邮局公务员的工作。毕业于计算机工程系的罗塞拉在照看婴儿。不是发简历公司就付工资。无论什么工作,只有做才能活。

千方百计省钱——看打折的电影、不打电话发短信、在打折的超市一次性购物、使用打折券……有人可能会说,省零钱有什么用。“但把零钱省下来,一年就能攒一千欧元。”

对我们来说,仿佛在看一部西方喜剧(这本书的内容正在被拍成电影)。书中让人捧腹大笑的内容不断,但另一方面发人深省。为了交房租和税金,不能看想看的演出,不能尽情地玩,不能约会。

网络小说作为单行本出版后迅速畅销。两位作者也瞬间成为明星。但他们自称仍是“一千欧元世代”。他们说:“我们活在大学毕业后找工作、结婚、生子、买房成为梦想的时代。”

何止是欧洲的年轻人?因失业和非正式职问题苦恼的韩国的年轻人大笑一场后也会产生心灵的共鸣。

该书原题目为《Generazione 1000 Euro》(2006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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板凳#
发布于:2007-03-17 16:24
70年代最佳蜜月旅行地——庆州
70년대 허니문 1번지, 경주

따분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경주를 떠나던 날, 네 커플 스스로도 의외라고 평가했으니.
빠듯한 일정, 뻔한 유적, 낯모르는 이와의 동행. 주최도 여행사가 아니라 유적답사 경험이 전부인 문화단체. 그래서 기대는커녕 오히려 걱정스러웠을 것이다. 노년에 신혼여행이라는 것도 좀 계면쩍고.

그러나 사흘 후. 여행을 마치고 경주역으로 가는 버스 안은 헤어짐이 아쉽기만 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충남 당진에서 온 손풍운 이병열 씨 부부는 동행 커플에게 우리 집 황토 방이 좋으니 꼭 한번 내려오라고 당부했다. 다른 이들도 서로 청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사흘간의 여행. 그 반응은 놀라웠다. 첫날 경주역 도착 당시의 어색함. 그런 어정쩡한 분위기는 하루 저녁을 보내고 나니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변화의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부부간에는 새 정이 돋은 듯했다.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모습이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저 멀리 시간의 벽에 갇혀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빛바랜 신혼의 추억. 경주 허리문은 그것을 당시 모습대로 되살려 내기에 더없이 좋은 자극제였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 기자는 이런 생각을 했다. 노년의 삶, 거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이런 삶의 청량제가 아닐까 하고. 이제는 자식이나 남이 아니라 나와 내 짝을 삶의 중심에 두고 꾸려가는 그런 삶을 위해.

사흘간의 외출이 뜻밖의 반응을 얻은 데는 비결이 있었다.

첫째는 열린 마음으로 동행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자세. 이만득(70) 정은선(66) 씨는 42년 전 경주 허니문처럼 매일 옷을 바꿔 입을 만큼 적극적이었다. 신혼여행을 걸러 33년 만의 허니문을 마련한 서울의 지종만(63) 윤호자(60) 씨 부부는 답사여행객 이상으로 진지하게 유적을 답사했다. 금혼(결혼 50주년)을 맞아 참가한 박영래(74) 정수화(71) 씨 부부는 자신들을 이 여행에 참가시키고 경비까지 낸 큰며느리 자랑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둘째는 진병길 원장과 신라문화원 자원봉사자의 노고다. 진 원장은 직접 일정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점검했고, 가이드를 맡은 자원봉사자 김혜경(신라문화원 문화유산해설사) 씨는 사흘 내내 안내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이끌었다. 경주시니어클럽 여성 회원(60세 이상)들은 차 대접, 왕과 왕비 옷 야외촬영 보조 등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맡았다. 이들은 클럽이 운영하는 제과점의 서라벌 찰보리 빵까지 선물했다.

셋째는 관련 단체의 지원. 한국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시범여행의 경비 일부와 홍보를 지원했고 더 나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직원까지 파견했다. 경북도관광협회 경주시지부와 경주 힐튼호텔은 식사를 대접했다.

추억의 경주신혼여행은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라문화원이 기획하고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프로그램. 1970년대 중반까지 허니문 1번지였던 경주를 시니어의 허리문 목적지로 다시 부각하려는 시도다.

진 원장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경주관광을 부흥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참가비 이상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여행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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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板#
发布于:2007-03-17 16:25
原以为是枯燥乏味的旅行,但没想到会是这样的结局。离开庆州的那天,四对老夫妇也感叹说:“实在意想不到。”

紧凑的行程、没有看头的遗址、和陌生人同行。而且主办方也不是旅行社,而是只有考察遗址经验的文化团体。所以,不但不兴奋,反而还有些担心。而且一大把年纪去蜜月旅行也不好意思。

但三天后,在结束旅行返程的观光巴士上,气氛完全不一样,彼此都舍不得分手。来自忠南唐津的孙凤云、李炳烈(人名音译)夫妇对同行的夫妇说:“我们家的土房很好,有机会一定要来。”其他人也忙着发出邀请。

三天的旅行收到了意想不到的效果。第一天抵达庆州站时,彼此之间还比较陌生,但过了一晚,尴尬的气氛不翼而飞。变化之快令人惊讶。夫妇间似乎回到了浓情蜜意的年轻时期。挽着胳膊、牵着手散步的情景形成一幅优美的画面。

尘封已久的新婚回忆再次浮现在眼前。庆州蜜月旅行无疑是重现当时的新婚情景的良好的刺激剂。

在返回首尔的火车上记者想,老年生活最需要的不就是这种清凉剂吗?不再为子女操心,以自己和老伴为中心打造两人世界。

“三天的外出”取得意想不到的效果是有原因的。

首先是以轻松的心态参加旅行的参加者的积极态度。李万德(70岁)、郑恩善(66岁)夫妇就像42年前的庆州一样一天换一装,表现得非常积极。来自首尔的池钟万(63岁)、尹豪子(60岁)夫妇“结婚33年来第一次度蜜月”。他们不像普通游客一样,非常认真地考察遗址。为了纪念结婚50周年参加旅行的朴英来(74岁)、郑秀花(71岁)夫妇忙着向别人炫耀给他们出钱旅行的大儿媳。

其次是陈炳吉院长和新罗文化院志愿者的功劳。陈炳吉院长不但亲自制定行程,而且每一个环节都进行了仔细的检查。担任导游的金惠京(新罗文化院文化遗产解说员)让他们在这三天里感受到了大家庭的融洽。庆州老年俱乐部女会员们(60岁以上)为他们准备了茶、国王和王妃的拍照服等。她们还免费赠送了俱乐部经营的蛋糕店制作的“徐罗伐大麦面包”。

第三是有关团体的大力支援。韩国观光公社和庆北道赞助了示范旅行的部分经费,并进行了宣传。为了制定更完善的行程,还派来工作人员从旁协助。庆北道观光协会庆州市支部和庆州希尔顿酒店给他们安排就餐。

“记忆中的庆州蜜月旅行”是为了刺激庆州旅游事业,由新罗文化院企划,庆北道和韩国观光公社提供赞助的活动。其目的在于,将截至70年代中期还是最佳蜜月旅行地的庆州打造成老年人的“蜜月旅行目的地”。

陈炳吉说:“我们的目的不在于创造利润,而是要振兴庆州旅游事业,这得到了庆北道的大力支援。因为所花费用超过报名费,没有让旅行社带团,由我们自己运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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